(2023년 7월) 롤 통매음 고소 후기, 방법 + 무료 고소장 양식

새벽에 리그오브레전드(롤) 칼바람을 하다가

"아무 이유없이"  엄마 + 성희롱 욕을 들어서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폰으로 채팅내역 잘나오게 찍어놓고 고소장을 준비했다.

 

처음엔 모욕죄를 생각했지만 특정성과 공연성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통매음에서 가장 중요한

(1) 본인의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행위인가

(2) 성적 수치심이 유발 됐는가

(+) 성기 언급 , 행위 언급

 

이 필수요건을 놀랍게도 모두 만족해서 쉽게 고소가 될거라 생각했다.

 

따라서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로 고소를 준비했다.

 

통매음 고소장 작성하기

고소장을 로폼에서 만원 결제해서 다운받고,

증거자료까지 5장까지 준비했는데,

아는 동생이 이미 피파(FIFA 온라인4)통매음 고소 경험이 있이서

 컨설팅을 요청했고,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

절대, 직접 경찰서에서 접수하지 말고 인터넷에서 접수하라고 했다.

뒤에서 이유를 말하겠지만,

 

무조건 이다!!!

진짜 반드시 사이버 범죄 신고 시스템(ECRM)을 이용하자.

 

고소장을 접수하려면 신분증 사진을 업로드 해야합니다!

아래 URL이 의심스러우시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아래 링크를 클릭하지 마시고

네이버, 구글에 직접 검색해서 접속하세요!

 

https://ecrm.police.go.kr/minwon/main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

로폼에서 비싼 돈을 결제를 하고 고소장 양식을 다운받을 필요도 없다.

그냥 들어가면 고소장 양식 맞춰서 전부 작성하면 된다.

UI/UX도 정말 깔끔해서 작성하기 너무 편하다.

 

신고하기 누르고 해당하는 걸 차례대로 눌러주고 접수하면 된다.

 

증거 자료와 함께 양식을 다채우고 접수를 하면

관할 경찰서 또는 가까운 경찰서로 방문하라고 문자가 온다.

나는 바로 다음날 내 직장과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했다.

 

통매음 접수 경찰서 방문

아니 문자에는 분명히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방문하라고 해서

점심시간에 갔는데 점심시간이라고 한 시간을 기다리라고 해서

마냥 일단 기다렸다...(점심 시간 얘기가 없어서 교대 인원이 있는줄...)

 

일단 가면 경찰관이 아닌 민원을 접수하시는 분이 안내를 도와주시는데

계속해서 사이버 수사대로 가야한다고 착각을 하시는데,

 

이때 무조건!

"이 사안은 성범죄라 무조건 여청과(여성청소년계)로 가야해요"

라고 강력하게 말해야 시간낭비를 줄일 수 가 있다.

 

그러고 기다리면 여청과 수사관이 데리러 오신다.

 

현재 게임 통매음, 롤매음의 현 상황, 실태

이걸 말해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나도 억울한지라 조심스럽게 써본다.

 

"아니 우리 7월부터 게임 통매음 안받기로 했잖아..."

"ECRM이라 안받을 수 가 없어요..."

 

선배 수사관이랑 후배 수사관분이 내 앞에서 대놓고 나누신 대화다.

이때 솔직히 많이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 치밀었다.

아니 내가 아무 잘못없이 모친에 대한 성적 모욕을 당했는데

만약 내가 고소장을 직접 들고왔으면 안받았을 거라는 얘기다...

 

워낙 요즘 롤매음, 겜매음이 핫해서

정작 진짜 실제 성범죄자들의 수사가 힘드셔서 그런 모양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반드시 ECRM 접수하고 가자.

 

통매음 진술서 작성

이제 대면 진술을 하는데 원래는 직접 대화 나눈다고 들었는데

진술서를 나보고 직접 쓰라고 하시더라

어차피 ECRM에 엄청 자세하게 적어놔서 어느정도 핵심만 빠르게 적었다.

 

후기 + 경찰관들 문제 발언

"남자시잖아요?"

아니 도대체 성적 수치심에 남자인게 무슨 상관임???

"이유가 있었겠죠 괜히 욕먹진 않았을 거 아냐"

진짜 이게 피해자한테 할 소리인가...?

"요즘 게임 통매음 어차피 싹 다 불기소에요"

계속해서 그냥 집에 돌아가길 원하는지 회유를 엄청한다.

"통매음 고소 한 적 없으세요? 아... 이번이 처음..."

피해자를 합의금 헌터 취급하는게 참... 경찰 맞냐

"왜 관할 경찰서를 안가고 여기를 오셨냐"

직장 근처로 갔더니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어차피 무혐의나와요"

수사도 안해보고 이게 할 소리인가...

진짜 화가 많이 났다.

 

만약에 불송치, 불기소 나오면 경찰의 태도에 관하여

신문고에 올리고 방송사 기자한테 까지 제보할 생각이다

 

내가 직접 통매음 관련 발언을 적지는 않았지만

성기언급 + 구체적 행위표현 + 심각한 수위

이게 정말 완벽하게 다 적용되기에 끝까지 가 볼 생각이다.

 

이후 후기는 이어서 이 블로그에 계속해서 적겠다.